(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동국대는 제22회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로 대만 불교단체이자 민간 봉사기구인 자제공덕회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제공덕회는 120여개 국가에서 자선과 구호활동을 펼치며 1천5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천부문에서는 조병국 홀트아동병원 명예원장, 문예부문에서는 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와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대상을 받는다.
조 원장은 반세기 넘게 6만명이 넘는 아이들을 진료해왔으며, 85세의 고령인 지금도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장애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최 명예교수는 1969년 '전북문학'을 발간하는 등 향토문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풀턴 교수는 150편이 넘는 한국 문학을 번역해 영미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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