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소방서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자칫 큰불로 번질뻔한 화재를 초기에 발견해 진화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 22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주택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자녀를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주던 광주 동부소방서 최순자 의용소방대원이 타는 냄새와 함께 주택 옥상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곧장 주택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주택 안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서는 음식물이 올려진 냄비가 타고 있었다.
최 대원은 곧장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환기해 자칫 주택화재로 번질뻔한 상황을 막았다.
최 대원의 활약에 큰 피해를 면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광주 동부소방서 측은 16일 "최 대원이 심폐소생술 전문의용소방대원으로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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