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산업연합회, 김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워크숍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의 특산품인 김 수출액이 2024년 1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남군은 최근 해남군청에서 열린 한국김산업연합회와 한국해양수산발전포럼에서 해양수산부가 이 같은 전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김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5억1천300여만달러를 기록해 담배, 참치에 이어 농수산식품 중 3위를 차지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4년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럼 주제 발표에 나선 해양수산부 노진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김 수출은 2007년 이후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며 대표적인 수출주도형 식품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중국, 미국 등 세계 김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은 연간 8만∼9만여t(전국대비 18.6%)의 물김과 마른 김 4천500만속(전국대비 30%), 자반 28만7천t(전국대비 80%)을 생산하며 우리나라 김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물김 생산량은 9만여t, 989억원의 사상 최대 위판고를 올리기도 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1개소의 김, 자반 가공공장을 운영해 김 가공업 규모가 3천50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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