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관광객 5천만 명 돌파…작년 대비 24.1% 늘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올해 상반기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1천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16일 밝힌 2018년 상반기 주요관광지점 방문객 통계분석을 보면 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5천91만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천102만4천 명보다 989만 명(24.1%)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은 전년 동기보다 879만4천 명(22.3%) 증가한 4천825만 명, 외국인은 266만3천 명으로 109만6천 명(69.9%)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643만 명, 각종 겨울축제 145만 명 등이 찾았고, 서울∼양양 고속도로, 강릉 KTX 개통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 등이 1분기 증가 요인이다.
2분기는 강릉 단오제(109만 명), 경포벚꽃축제(19만 명), 삼척 장미축제(40만 명), 영월 단종문화제(17만 명), 양구 곰취축제(16만 명), 춘천 마임축제(11만 명)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지역축제·문화행사가 관광객을 유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는 강릉·태백권이 2천491만 명(49%), 춘천권 1천107만 명(22%), 설악권 1천24만 명(20%), 원주권 469만 명(9%) 순이다.
강릉·태백권은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연계 문화행사, 축제 등 올림픽 특수와 해맞이 축제, 정월대보름 축제 등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으며, 춘천권은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철원 고석정 관광객이 늘면서 전년보다 1.8% 늘었다.
설악권은 속초관광시장이 신규 관광지점에 포함되고 대형 숙박업소 이용객이 늘어 26.5%, 원주권은 올해 1월 개장한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객 대폭 증가로 22.2%가 각각 늘었다.
시군별로는 강릉시(802만8천 명), 속초시(653만3천 명), 평창군(479만1천 명), 정선군(430만7천 명) 순이다.
지난해보다 69.9%가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강릉·태백권은 올림픽·패럴림픽, 춘천권은 남이섬과 강촌레일바이크, 원주권은 한솔오크밸리 관광객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관광객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지역별 대표관광상품 육성 등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하반기 관광객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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