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왕징잉(王晶瑩)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시(瀋陽市) 외사판공실 주임을 단장으로 하는 선양시 대표단이 17일 대전시를 방문하고 허태정 시장을 면담했다.
대전시와 선양시는 2003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뒤 2013년 자매도시로 관를 격상해 경제·문화·청소년 분야 등에서 교류하고 있다.
허 시장은 왕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두 도시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며 우호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베트남 빈증성에서 열리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행사에 선양시 대표단을 초청했다.
WTA 행사는 세계 25개국 중앙 및 지방정부, 대학, 연구기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TA 총회, 하이테크페어, 세계혁신포럼 등이 열리는 행사다.
왕 단장은 WTA 행사 참여를 약속한 뒤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확대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허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장유웨이(姜有爲) 선양시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민선 7기 대정시정의 성공을 기원했다.
왕 단장은 또 오는 9월 선양시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동계도시시장회의에 대전시 대표단의 참여를 요청했고, 허 시장은 적극적으로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선양시 대표단은 전날 대전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두 도시 기업의 상호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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