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7일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SG) 증권 부문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다음 달부터 유럽주식 투자정보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본사에서 구성훈 대표와 제롬 니담 SG[255220] 글로벌마켓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맺을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다음 달부터 '유럽 주식 유니버스 20선(選)' 발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 투자정보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SG는 프랑스 3대 은행 그룹 중 하나로 1864년 설립돼 현재 전 세계 66개국에 14만5천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983년부터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글로벌 자산관리의 성패는 전 세계에 산재한 다양한 유망투자처를 적시에 발굴해 분산투자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유럽 시장의 경우 기업 특성이 워낙 다양해 우량주 선별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이번 SG 제휴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중화권에선 중신증권·KGI증권, 미국 등 북미지역은 RBC증권, 일본 시장은 SMBC닛코증권, 베트남은 호찌민증권 등 지역별로 제휴를 맺고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왔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통합증거금 제도를 도입해 환전 없이 곧바로 해외주식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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