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남양유업은 17일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프로젝트를 적용해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속에 100조 개 이상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과 유전정보로, 이들의 균형이 깨지면 질병이 발생한다. 최근 현대인이 앓고 있는 질병들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한국의과학연구원과 장내 유익균 증가 및 장내 환경 개선 등 장내 미생물 균형에 초점을 맞춰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진행해 유익균은 증가시키고 유해균은 감소시켰다.
또 합성원료 대신 100% 천연식품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고 기존 제품보다 당 성분을 20% 줄였으며 소화를 돕기 위해 유당을 제거했다.
실제로 한국의과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에서 4주간 불가리스를 마신 사람의 경우 대표적인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이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는 "1991년부터 국내 대표 장 건강 발효유로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 온 불가리스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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