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천 보존회 "영주댐 녹조에 이어 흑조 현상도 나타나"

입력 2018-07-17 10:12   수정 2018-07-17 10:54

내성천 보존회 "영주댐 녹조에 이어 흑조 현상도 나타나"
"댐 수문 완전히 열어도 녹조 못 막아…철거해야" 주장



(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무더위로 영주댐에 심한 녹조 현상이 나타났다.
경북 영주에 있는 내성천 보존회는 "지난 13일부터 영주댐에서 녹조 현상이 드러났고 16일에는 흑조 현상(일명 똥물 현상)으로 변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영주댐에서 10㎞ 상류에 있는 모래차단을 위한 보조댐 유사조절지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존회는 "유사조절지 역시 수문을 완전히 개방해 자연 흐름으로 녹조 방지에 나섰으나 물 흐름 정체를 피할 수 없어 녹조 현상 시발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존회는 "낙동강 수질개선 목적으로 건설한 영주댐은 유역에 대규모 농경지가 있어 비점오염원으로 작용하기에 수문을 완전히 열어도 상시 녹조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며 "영주댐을 철거해야 수질악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9년 착공해 2016년 준공한 영주댐은 해마다 심각한 녹조 현상으로 물을 채우지 않고 있다.
상류 10㎞에 있는 보조댐에서는 배 2대로 녹조를 없애고 있고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 장치 50여 대를 가동하고 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