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타이송(30·샤흐타르)의 모친이 괴한에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타이송의 모친 호잔젤라 여사는 17일 브라질 남부 펠로타스 자택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 당국은 신고를 받고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호잔젤라 여사를 범행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했다. 호잔젤라 여사의 건강엔 큰 이상이 없다"라고 전했다.
타이송은 2016년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다. 이후 치치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선수 가족이 납치된 건 처음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주장 존 오비 미켈(톈진 테다)의 부친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고향에서 납치됐다가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미켈은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시작 직전 협박범들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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