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적조 신속대응…수산과학원 새 정보시스템 구축

입력 2018-07-17 10:59  

빅데이터로 적조 신속대응…수산과학원 새 정보시스템 구축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적조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적조가 발생하면 발생해역, 밀도, 적조 생물종 등을 조사해 팩시밀리나 이메일로 보고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하기까지는 7∼8시간이 걸렸다.
새로 구축한 시스템은 적조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적조행정지원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조예측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행정지원 시스템은 현장 조사원이 이용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조 발생위치와 해양환경정보를 입력하면 수산과학원 클라우드에 전송돼 관계 기관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예측 시스템은 과거 적조 발생 및 유발 인자에 관한 정보, 수산과학원이 510개 조사정점에서 수집한 실시간 수온 정보 등 각종 데이터, 기상청과 국립해양조사원 등의 해양환경 정보, 미국 해양대기국의 예보자료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조가 어떤 경로로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한다.

수산과학원은 해양환경 정보 수집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데이터로거'라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수온, 염분, 클로로필 농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수산과학원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4차산업 혁명 기반의 새로운 적조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신속하고 과학적인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적조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적조정보서비스(국립수산과학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적조 발생 현황, 진행 상황, 특보 상황, 금후 전망, 적조 발생 해역도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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