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 다산기념관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강진군은 208년에 귀향하는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을 공개하는 특별전시회를 오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연다고 17일 밝혔다.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 온 지 10년 되던 1810년 다산초당 동암에서 부인이 보내온 치맛자락을 잘라 두 자식에게 전해준 하피첩이 208년이라는 긴 시간을 넘어 드디어 강진으로 돌아왔다.
다산의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보물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다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동적인 아트 영상을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강진군이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다"면서 "특별전을 통해 다산의 애틋한 부정과 함께 다산의 흔적을 실물로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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