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7일 산하 위원회인 '건강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이하 보건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위원장인 보건위는 노동계와 경영계 각각 2명, 정부 2명, 공익위원 5명, 간사 1명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보건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단기 과제로 ▲ 장시간 노동 근절 및 건강 보호 ▲ 사업장 안전 문화 확산 및 정착 ▲ 중소기업 안전보건 확산 ▲ 감정 노동자 및 플랫폼 노동자 건강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 산업안전 예방감독과 조직체계 개편 ▲ 산재보상보험제도 개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두용 위원장은 "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안전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된 시점에 노·사·정이 함께 산업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사회노동위는 산하에 보건위를 포함해 사회안전망 개선, 경제의 디지털화, 노동기본권 등 의제별 위원회를 두고 있다. 사회안전망 개선 위원회는 지난 12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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