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활력 브레드·오곡 삼복빵 등 독창성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울의 주요 특급 호텔들이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는 가운데 식사가 아닌 디저트도 영양 만점의 재료들로 선보이는 호텔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강남 파트 하얏트 서울은 24층 '더 라운지'에서 슈퍼푸드 애프터눈티세트를 판매한다.
시금치, 퀴노아, 연어, 블루베리, 아보카도 등 풍부한 영양소와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로 '슈퍼푸드'라 불리는 주요 건강 식재료들을 활용한 세트다.
수박, 퀴노아, 단호박 퓌레를 올린 타르트, 흑마늘 퓌레 치킨 롤, 김치와 훈제 연어를 올린 브리오슈, 세이보리와 아보카도 치즈 무스, 햄프시트 넛츠 볼 등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 기준 3만8천원이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에서는 삼복 때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보양 디저트를 마련해 선보인다.
각종 한약재 달인 물을 넣어 발효시킨 빵에 장뇌삼, 대추, 호박씨, 감, 잣 등을 넣어 산삼 모양으로 빚어낸 '한방 활력 브레드'가 그 주인공이다.
기운이 나는 홍삼 라떼도 특별 판매해 세트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트 이용 시 9천 900원으로, 초복(7월 17일), 중복(7월 27일), 말복(8월 16일) 각각 이틀 전부터 사흘씩 총 9일간만 판매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는 삼복더위를 이겨 낼 영양 가득한 '오곡 삼복빵'을 초복(7월 16∼17일), 중복(7월 26∼27일), 말복(8월 14∼16일) 기간에 한정 판매한다.
백숙을 형상화한 오곡 삼복빵은 천연 효모, 현미,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을 넣어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물 대신 닭 육수로 반죽해 닭 맛을 극대화했다.
빵 속은 부드러운 닭 다리 살, 오곡 쌀, 은행, 표고버섯, 양파, 마늘, 트러플 오일, 파프리카 시즈닝, 파르메산 치즈 등 건강한 재료를 듬뿍 넣었다. 가격은 2만원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오미자 아이스티'와 '인삼 셰이크'를 선보인다.
갤러리의 인삼 셰이크는 국내산 인삼 한 뿌리와 꿀, 우유 그리고 얼음을 함께 넣고 갈아 달콤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미자 아이스티는 잔당 1만 8천원, 인삼 쉐이크는 잔당 2만 1천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로비 라운지에서는 여름과 함께 찾아온 무더운 더위를 달콤함과 시원함으로 날려줄 3가지 종류의 개성만점 빙수를 선보인다.
이중 노보텔 강남의 시그니처 빙수는 부드러운 우유얼음을 곱게 간 베이스에 미숫가루, 몸에 좋은 볶은 콩, 현미, 해바라기씨, 대추 등 몸에 좋은 견과류 토핑으로 준비되는 웰빙 빙수다.
이번 빙수 프로모션은 9월30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3만2천원(세금포함)부터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