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어린이 차음료 시장 '쑥쑥'

입력 2018-07-18 06:15  

"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어린이 차음료 시장 '쑥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무더위를 맞아 차음료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품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간 어린이 차음료 시장 규모는 6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57억 원에 비해 6억 원, 10% 성장했다.
2년 전 같은 기간 46억 원에 비하면 16억 원, 3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웅진식품 '유기농 하늘보리'의 경우 지난 1년간 570만 병을 출고해 2년 전보다 132%, 1년 전보다 54%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량 구매가 많은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외출 시뿐만 아니라 가정에 두고 마시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 차음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첨가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어 부모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는 웅진식품 '유기농 하늘보리', 팔도 '뽀로로 보리차', LG생활건강 '베비언스 보리차', 퓨어플러스 '터닝메카드 보리차', 해태음료 '썬키스트 로보카폴리 보리차'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신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웅진식품은 최근 어린이 차음료 '순한결명자'를 선보였다. '순한결명자'는 눈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결명자를 사용해 어린이의 눈 건강에 좋다고 웅진식품은 소개했다.
하이트진로는 500㎖와 1.5ℓ로 내놓은 '블랙보리'의 340㎖ 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어린이들도 마시기 좋게 했다. '블랙보리'는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4배, 식이섬유가 1.5배 이상 많은 검정보리를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어린이 먹거리에 민감한 부모들을 중심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 차음료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음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당이나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염려가 적지 않다"며 "이 같은 걱정 없이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차음료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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