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18일 중소형 어선용 레이더 개발, 과립형 초기 어류사료 개발 등 '수산실용화기술 개발사업' 우수성과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사례들은 2017년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32개 연구개발 과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위원회가 기술의 우수성과 파급효과, 사업화 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중소형 어선용 고정식 레이더 개발은 레이더의 잦은 고장 문제를 해결해 어선사고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이전이 완료됐으며, 자체 상품화를 통해 5억4천6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산양식용 과립형 미립자 초기사료 개발은 기존에 일본, 벨기에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과립형 사료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이 기술을 통해 연간 150t, 45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했다.
이밖에 수산동물 바이러스 전염병 진단용 항체 및 키트 개발, 천연자원 이용 넙치 항바이러스 사료첨가제 개발, 방오성능과 내구 수명이 우수한 방오코팅사 개발, 넙치 쿠도아충 신속진단키트 개발, 넙치 바이러스(VHSV) 질병 치료용 백신 개발, 해양미생물 유래 9-cis 베타카로틴 분리정제 시스템 개발, 멍게 자동 수확 및 선별시스템 개발, 육상양식장 배출수내 유해물질 처리를 위한 장치개발 등이 우수 과제로 뽑혔다.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게재 71건, 특허출원 85건, 특허등록 51건, 기술이전 26건, 사업화 14건, 기술료 2억3천600만 원, 매출액 13억100만 원 등 성과를 냈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구개발 성과가 수산벤처 창업, 사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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