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협과 오리온은 18일 경남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서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의 밀양공장 준공식 및 쌀가공품 출시 시연회를 열었다.
1만1천 평 부지에 건축 면적 3천5백 평 규모로 건립된 밀양공장은 쌀가루 제분시설과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을 생산하는 4개의 최신식 생산라인을 갖췄다.
시간당 1t을 생산할 수 있는 제분시설에서 생산된 쌀가루는 떡, 라면, 쌀국수, 만두, 주류 등 식품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농협은 밀가루와 함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쌀 제분기술을 개발해 밀가루 소비를 대체하는 등 국산 쌀가루 가공과 유통을 주도할 계획이다.
간편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 네이처'의 그래놀라 제품들은 농협이 제공하는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제조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의 합작으로 출범한 식품회사인 오리온농협은 농업과 식품사업의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협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가루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의 60년 제조기술과 농협의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더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밀양공장 준공을 계기로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농협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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