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2018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앞으로 2년간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등 포괄적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작년에 이어 2회째 시행하는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캠퍼스에서 올해 선정된 회사인 ㈜미코, 유비머트리얼즈㈜, 티이엠씨㈜ 측과 함께 2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했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을 하고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서 실험적으로 적용, 성능을 평가해준다.
또 회사당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개발 제품에 대한 최소구매 물량을 보장하기도 한다.
이번에 선정된 ㈜미코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기능성 세라믹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비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제조하며, 티이엠씨㈜는 레이저 가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기술혁신기업과 같은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반도체제조사-장비업체-원자재업체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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