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석유비축기지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이번주 토요일 3개의 시장이 동시에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오는 21일 올바른 소비를 실험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획한 '모두의 시장',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상암소셜박스 'B-SIDE 마켓'이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모두의 시장'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없는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시장이다.
버리기엔 아깝지만 안 쓰는 물건을 나누는 자리인 '마마프', 농부가 직접 가져온 싱싱한 채소를 판매하는 푸드마켓, 전기를 쓰지 않는 제품을 모은 '비전화 제품' 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종 푸드트럭이 모인 밤도깨비야시장 하반기 시장도 21일 시작된다.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그릇을 사용하고, 시민이 직접 그릇을 설거지해 반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공간인 상암소셜박스에선 음반의 뒷면을 의미하는 'B-SIDE'를 주제로 장터를 연다. 음반의 대표곡이 수록된 A면과 달리 B면은 대표곡은 아니지만, 음반 구성에 꼭 필요한 곡들이 들어가 있다.
오후 4∼11시 열리는 B-SIDE 마켓에선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의 제품·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음악가 김목인, 작가 도대체 등 예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축기지 홈페이지(parks.seoul.go.kr/cultureta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