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세 종목에 출전해 개인 첫 메달을 노린다.
김국영의 에이전시 올댓스포츠는 18일 "김국영이 아시안게임에서 100m, 200m, 400m 계주 등 세 종목에 모두 나선다"고 밝혔다.
김국영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김국영의 성적은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5년 7월 9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0초16으로 한국 기록을 세우더니, 지난해 6월 27일에는 10초07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단거리 선수 중 유일하게 기준 기록을 통과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이제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한을 풀 차례다.
김국영은 "올해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선수들까지 경쟁에 뛰어들어 100m가 매우 강해졌다. 하지만 나도 많은 코치진과 함께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김국영은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트와일라잇 게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