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재난·재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형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공간정보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위치기반 AR 플랫폼 구축 용역' 계획을 발표했다.
위치기반 AR 플랫폼은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와 AR 기술(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의 3차원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을 융합해 재난·재해 안전 관리, 문화·관광, 생활 안전, 부동산, 범죄 예방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적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리정보 제어 및 AR 구현 기능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토지이용 행위 규제 정보 확인, 가상 주택 건축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한 '토지정보 AR 서비스 하이브리드 앱'도 구축할 계획이다.
도의 지형과 도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계열 정사 영상 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계열 정사 영상 관리 시스템은 항공사진을 디지털화해 충남의 변화상을 볼 수 있는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간정보시스템 장비 도입, 시범지역 정사 영상 타일맵 구축, 항공사진 정상영상 제작 등이 추진된다.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위치기반 AR 플랫폼을 통해 편리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계열 정사 영상 공간정보시스템은 각종 인허가와 지적 재조사, 토지 관련 분쟁 해결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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