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여자바둑리그 MVP+다승왕…춤으로 화답

입력 2018-07-18 14:35  

최정, 여자바둑리그 MVP+다승왕…춤으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정 9단이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정 9단은 1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 트로피를 수상했다.
최정 9단은 정규리그에서 14승 2패로 다승 1위를 차지하면서 소속팀 충남 SG골프의 2위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전 전승 기염을 토하며 팀 창단 3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기자단 투표 100%, 온라인 투표 56.6%의 득표율을 기록한 최정 9단은 2016년 서울 부광약품 소속으로 첫 MVP를 수상한 데 이어 개인 두 번째 MVP 영예를 안았다.
최정 9단은 MVP 상금 300만원과 함께 다승상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주장 최정 9단을 비롯한 충남 SG골프 선수들은 지난 2월 개막식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우승 공약으로 내세움에 따라 이날 폐막식에서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고'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충남 SG골프는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5천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고, 이용찬 SG골프 감독은 감독상을 차지했다.
2위 여수 거북선은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3천만 원, 3위 포항 포스코켐텍은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가져갔다. 4위 서울 바둑의 품격은 1천만 원, 5위 서울 부광약품은 5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경기 호반건설이 3년 연속 베스트 유니폼상을 수상했고, 서귀포치립리는 페어플레이상, 인제 하늘내린은 팀 메이트상, 부안 곰소소금은 스포츠맨십상을 받았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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