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활약 이후 이적 가능성이 열린 대표적인 선수로 꼽혔다.
영국 BBC는 17일(현지시간) "월드컵만을 보고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시절은 지났지만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이 나쁠 건 없다"며 러시아에서 인상을 남긴 선수 10명을 꼽았다.
평균 7.29점의 평점을 받은 조현우에 대해서 BBC는 "K리그 대구에서 줄곧 뛴 조현우는 6개의 선방을 하고 무실점으로 막은 독일전을 비롯해 조별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다만 그의 병역 문제 때문에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된 조현우는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이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조현우와 함께 러시아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멕시코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 등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이밖에 모로코 하킴 지야시(아약스), 프랑스 뱅자맹 파바르(슈튜트가르트), 페루 안드레 카리요(벤피카),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레스터시티), 세네갈 무사 와게(외펜), 콜롬비아 예리 미나(바르셀로나) 등도 월드컵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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