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11명 위촉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민선 7기 대전시정의 안정적 출범과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자문단이 18일 출범했다.
정책자문단의 명칭은 '새로운대전위원회 기획단'(이하, 기획단)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시민경청실에서 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기획단은 허 시장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총괄 분야를 맡아 단장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10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략기획은 고경곤 디자인진흥원 혁신위원장, 환경·안전은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국장, 자치·시민참여는 곽현근 대전대 교수, 스포츠마케팅은 김기탁 배재대 교수, 과학은 김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다.
또 교통건설은 도명식 한밭대 교수, 복지는 류진석 충남대 교수, 여성·복지는 임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 도시주택은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원, 사회적경제는 탁현배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마을 이사가 각각 위촉됐다.
허 시장은 당선인 시절 시장에 취임하면 새로운대전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이행 방안과 대전발전의 장기 로드맵, 대전에 대한 혁신방안을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 있던 정책자문단의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시정에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이날 위촉된 기획단은 새로운대전위원회 구성에 앞서 선제로 자문단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민선 7기 시정구호나 캐치프레이즈 선정 등을 통해 시정방향을 선정하고 공약 실천 로드맵을 마련하는가 하면 시정전략과 연계한 조직개편의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단은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100여명으로 구성될 새로운대전위원회가 출범하면 자연스럽게 통합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인수위 과정에서 개괄적인 업무파악은 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언제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로드맵은 나와 있지 않다"며 "기획단이 기본안을 잘 마련해야 새로운대전위원회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