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18일 경주 낮 최고기온이 36.9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지역에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경산 36.2도, 의성 35.9도, 김천 35.7도, 대구 35.6도, 상주·포항 35도 등 무더위가 계속됐다.
가장 낮은 울진이 31.5도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산 하양이 37.3도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에는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22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낮 기온이 치솟자 시민들은 야외 활동을 접고 냉방시설이 잘된 카페와 대형 마트, 도서관 등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학교 운동장과 공사장 등은 한낮에 텅 빈 모습이었고 재래시장도 고객이 줄어 한산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34∼3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며 "한낮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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