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옛 음악을 당대 악기와 연주법으로 재현하는 고음악의 거장 스즈키 마사아키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하프시코드 리사이틀을 한다.
바흐 칸타타 전곡을 연주·녹음하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을 창단·지휘하는 등 고음악 불모지였던 동양에 고음악 꽃을 피운 스즈키가 하프시코드로 바로크 시대 음악을 선사한다.
일본 고베 출신으로 오르간을 전공한 후 원전 연주의 대가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에게서 하프시코드를 배운 그가 오랜만에 연주자로 서는 무대다.
연주곡은 쿠프랭 '모음곡 A단조'와 '파사칼리아 C 장조', 북스테후데 '전주곡 G단조', 바흐 '전주곡과 푸가 제8번 내림 E단조'와 '파르티타 제6번 E단조' 등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하프시코드 연주는 쉽게 접하기 어려워 관객들이 이번 공연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3만원. 문의 ☎1588-7890,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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