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이승만 전 대통령 53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8일 밝혔다.
추도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기도, 참석 내빈의 추모사, 유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황해도 평산 출생인 이 전 대통령은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대, 하버드대 등에서 신문물을 익히고 1910년 귀국했다.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 대표로 임명돼 다시 하와이를 기반으로 '태평양잡지', '태평양주보' 등을 발간하며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1919년 4월 임시정부 수립 후 대통령으로 추대됐으며 1921년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성을 폭로했다.
1940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이던 이 전 대통령은 육성방송으로 국민의 단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본이 패망 후 1945년 10월 귀국한 그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려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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