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15개 매장…수도권 6개 유통센터서도 판매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의 대표 특산물인 '하늘작 복숭아'가 올해도 홍콩에 수출됐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농협은 지난 13일 충주 노은에서 생산한 중간 크기의 하늘작 복숭아 400상자를 올해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했다.
복숭아는 홍콩 15개 매장에서 상자당 1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충주농협은 오는 9월까지 50t(3억원 어치)을 홍콩에 수출한다.
작년에는 12t의 하늘작 복숭아가 홍콩으로 수출됐다. 충주농협은 당시 6천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외국산 농산물 수입으로 과수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시장을 개척해 신규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내달 25일까지 하늘작 복숭아 3만여 상자를 수도권 6개 유통센터(양재·창동·용산·고양·성남·수원 삼송)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하늘작 복숭아는 큰 일교차에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충주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주는 지난해 1천727 농가에서 1천135㏊에 걸쳐 1만2천800t의 복숭아를 생산했다.
재배 면적 기준으로 전국 시군 가운데 5위, 충북에서는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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