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직 인수위, 교육적폐 청산 포함 7개 과제 제시

입력 2018-07-19 11:43  

울산교육감직 인수위, 교육적폐 청산 포함 7개 과제 제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교육행정 비전과 혁신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했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9일 한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출범했다. 홍흥구 함월고 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인수위는 정책공약, 인사조직, 시민참여, 기획공보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됐다.
부정부패 척결과 교육복지 확대 등 노 교육감 공약과 울산교육 현안을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논의와 연구를 한 달 동안 진행했다.
인수위는 노 교육감의 공약을 총 100개로 확정하고, 이를 총 7개 핵심과제별로 분류했다.
7개 과제는 교육적폐 청산, 학교자치 강화, 안전한 학교 만들기, 공평하고 정의로운 교육복지 실현,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학생 중심 교육,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 등이다.
인수위는 또 교육행정 혁신을 위한 9개 사항을 제안하기도 했다.
9개 제안은 ▲ 교육청 조직개편 추진 ▲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정한 인사 ▲ 보여주기식 전시 행사 지양 ▲ 상시 업무에 비정규직 사용 제한 ▲ 지속가능한 교육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 폐교를 첨단산업관이나 교육사박물관 조성 등에 활용하는 방안 검토 ▲ 교원 업무 경감 ▲ 가칭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 ▲ 교육정책연구소·혁신교육추진단 설립 검토 등이다.
홍흥구 인수위원장은 "울산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교육가족과 시민 목소리를 듣고 교육감 당선인의 공약을 검토하며,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교육이 변해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달라져야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신념을 담으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다만 교육 혁신이나 적폐청산이 쉬운 일이 아니고, 단시일에 이뤄지는 것도 아니어서 그 한계 또한 분명히 있었다"면서 "따라서 인수위 활동은 울산교육의 변화를 위한 전망과 공약의 실행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한 달간의 활동 결과를 정리한 활동보고서를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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