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드라마 '식객' 촬영지였던 하이원리조트 전통한식당 '운암정'이 남녀노소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운암정 놀이마당'으로 20일 새롭게 문을 연다.
운암정 본관은 생태, 여행, 어린이, 예술 등 분야별 서적 1천500여권과 영상체험실을 갖춘 북카페로 변신했다.
국내 재배 말차, 곶감 수정과·오미자 슬러시, 정선 수리취떡 등도 즐길 수 있다.
다례관은 전문 다도 사범이 진행하는 예절교육·다도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 향정관에서는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정선 주민이 모여 만든 사회적기업 '아트라인 협동조합'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원은 전통혼례 등 야외행사 장소로 활용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운암정 놀이마당 개장을 기념해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정선아리랑 공연, 부채 꾸미기, 잔디 인형 만들기, 투호 놀이, 전래동화 인형극, 전통 유등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19일 "백두대간 풍광을 배경 삼아 고즈넉한 한옥에서 책을 읽는 여유와 전통문화체험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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