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직 인수위 최종 보고회서 7대 공약·38개 추진과제 발표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22개 시·군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자치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9일 오후 전남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어 7대 핵심공약, 38개 추진과제와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공약은 ▲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 모두를 보듬는 책임교육 ▲ 함께 가는 교육공동체 ▲ 따뜻한 교육복지 ▲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이다.
인수위는 시·군별로 교육자치위원회를 심의(준 의결) 기구로 구성하도록 제안했다.
교육청, 도청, 시·군 등의 민·관 거버넌스로 도민이 예산 운영, 교육 정책 제안,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모델이다.
다음 달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10월까지 시·군 간담회, 11월 원탁 토론 등을 거쳐 내년 1월까지 위원회를 구성하는 추진 일정이 제시됐다.
주민 추천 교육장 공모제, 작은 학교·원도심 학교 지원 강화, 학교 기본운영비 10% 증액, 학생 인권조례 제정, 교복·체육복 구매비 지원, 농어촌 에듀버스 확대와 100원 택시 운영, 전남형 미래학교 건립 등도 추진과제에 담겼다.
최근 장학관 등으로부터 일괄 전직 서류를 받아 강제성 논란이 일기도 했던 인사와 관련해서는 학교 지원 중심을 원칙으로 하면서 인사 대상 검증 때 능력과 평판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이 나왔다.
인수위는 교육장 공모제의 점진적 확대도 제안했다.
장석웅 교육감의 혁신 의지와 선거 공약 실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세워 이행할 가칭 전남 교육 혁신기획단 구성과 함께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조직 진단 계획도 반영돼 인사·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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