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고려대는 국제스포츠학부 졸업생인 프로골퍼 전인지(24)가 사회봉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부금에는 전인지의 팬카페 '플라잉 덤보' 회원들이 보탠 성금 3천만원도 포함됐다. 전인지가 대회에서 버디를 할 때마다 1천원씩 적립한 돈이다.
또, 전인지를 후원하는 기업인 태그호이어도 1천만원을 보탰다.
전인지는 2016년 12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써 달라며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고,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프로골퍼 전인지 교우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전인지는 "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이웃이 힘을 얻는 것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전인지 교우 덕분에 매우 새롭고 창의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실행됐고 덕분에 고려대 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기여하는 아름다운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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