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다롄 등 북중국 대도시와 인천 잇는 정기 크루즈 개설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내년에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터미널이 개장하는 인천항이 중국 크루즈 관광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북중국 지역에 대한 포트세일즈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한중 간 '사드 갈등' 이후 중국의 관광 재개에 대비해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톈진시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둥성 옌타이시 관련 업계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크루즈 정기선을 운영하는 동북아의 대표적인 크루즈 모항으로, 한중관계가 정상화하면 곧바로 인천에 배를 보낼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 세일즈단은 옌타이에서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인 보하이(渤海·발해)크루즈사 관계자와 인천항 기항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에서는 베이징 지역 판매망을 갖춘 여행사들과 인천 기항 크루즈 관광상품 판매전략을 논의한다.
공사는 안정적인 크루즈선 확보를 위해 톈진, 다롄 등 북중국 대도시와 인천을 왕복하는 정기셔틀 크루즈 노선 개설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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