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7번째 공판이 오는 23일 열린다.
19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2시 안 전 지사의 제7회 공판기일을 열어 그에게 적용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 내용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 16일 있었던 제6회 공판까지 피해자 증인신문, 검찰 측 증인신문, 피고인 측 증인신문과 비공개 증거조사, 심리전문가 감정 증언 등이 이뤄졌다.
7번째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피고인 신문은 검찰과 피고인 측이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밝히면 재판부가 결정하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지법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재판에 일반인 방청객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 시작 1시간 전부터 명부에 이름을 올린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
안 전 지사 재판은 서부지법에서 가장 규모가 큰 303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다.
그럼에도 고소인인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지지하는 여성단체 회원들과 일반인들도 많이 방청을 희망해 지금까지 재판은 자리가 모자라는 경우가 많았다.
서부지법은 취재진도 미리 기자방청권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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