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동해안에 엿새째 이어지던 열대야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낮은 여전히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원주 부론 35.9도, 홍천 34.9도, 정선 34.5도, 횡성 34.4도, 춘천 34.3도, 화천 34.1도, 영월 33.6도, 평창 33.5도, 원주 33.3도를 기록했다.
영동지역 수은주는 양양 오색 35.7도, 삼척 신기 35.4도, 강릉 34.6도, 태백 34도, 속초 31도를 가리켰다.
현재 도내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일부 동해안과 산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35도까지 오르는 등 일주일 넘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 누적 온열 환자는 열탈진 26명, 열사병 22명, 열실신 3명, 열경련 1명, 기타 1명 등 53명이다.
가축피해는 돼지 23개 농가 244마리, 닭 7개 농가 2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시간 지속하면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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