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9일 학교와 도서관 11곳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이 난 이후 지진 경보를 조기에 발령할 수 있도록 북구 흥해읍 초등학교 7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과 영일도서관에 센서 65개를 설치했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시설물 주요 부분에 설치한 광센서로 지진에 따른 진동과 균열을 감지해 조기에 경보를 발령한다.
센서가 감지한 데이터를 포항시 지진대책국과 각 학교 교무실, 당직실 등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시와 학교는 위험단계 진동이나 흔들림이 감지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시는 현장 운영자 의견을 들어 수요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하반기에 현장 모습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드론과 통신 응급복구를 위한 스카이십을 도입할 예정이다.
허성두 시 지진대책국장은 "앞으로 방재물품 보급과 찾아가는 지진교육 등을 통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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