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정상회담 성공적…미국내 일부 성과 폄훼"

입력 2018-07-19 21:22   수정 2018-07-19 21:43

푸틴 "트럼프와 정상회담 성공적…미국내 일부 성과 폄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 내 일부 정치 세력이 당파적 이익을 위해 이 같은 성과를 깎아내리고 미·러 관계 개선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 회의에서 사흘 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미·러 공식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미·러 관계가 어떤 면에서 냉전 시절보다 더 안 좋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이 관계가 긍정적 변화의 길로 들어서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몇 시간에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은 순진하다. 우리는 어떻게 일을 더 진전시킬지 볼 것이다"면서 "하지만 미국 내 일부 세력은 관계 진전을 방해하려 시도하고 국가 이익보다 좁은 당파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야망을 위해 미·러 관계를 쉽게 희생시킬 준비가 된 세력이 미국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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