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3-0으로 눌렀다.
NC와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의 우위를 점한 SK는 시즌 50승(38패 1무)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오른손 투수 앙헬 산체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산체스는 7이닝 동안 사사구 하나 없이 7안타만 내주고 삼진 4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NC의 대만 출신 왕웨이중은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7안타(1홈런)와 2볼넷을 허용하고 3실점 해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김동엽이 삼진, 이재원이 외야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윤정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 결승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동엽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이재원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윤정우가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아 한 발짝 달아났다.
5회 1사 1루에서 윤수강의 병살타가 나온 NC는 6회 1사 지석훈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1, 2루에 뒀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의 병살타로 또 기회를 걷어찼다.
위기를 넘긴 SK는 6회말 2사 후 이재원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더 기울이며 왕웨이중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SK는 산체스가 물러난 뒤 8회 정영일, 9회 신재웅이 1이닝씩 책임지면서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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