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17일 개최…50여개 국 6천여명 소방관 등 참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소방관경기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주 세계 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오후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시종 지사와 자원봉사자 650여 명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D-50 기념식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택견과 비보이 공연, 세계 소방관경기대회 영상물 상영, 자원봉사자 발대식,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노란 우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 대회의 홍보대사인 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과 소방학교 새내기 훈련생들이 훈련을 통해 '슈퍼히어로' 소방관이 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뮤지컬 파이어맨(FIREMAN)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이재정 국회의원과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지사는 "전 세계소방관들의 뜨거운 함성이 벌써 느껴진다"며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9월 9∼17일 충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75개 종목에 50여 개국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6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린다. 국내에서는 2010년 대구시가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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