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과거 탐험…석회암 특별전·구석기 체험

입력 2018-07-20 14:18  

신나는 과거 탐험…석회암 특별전·구석기 체험
대전 지질박물관·공주 석장리 박물관 프로그램 준비



(대전·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9월 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이산화탄소를 품은 돌, 석회암' 특별전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류 역사·생활·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그간 생소한 영역으로 남았던 석회암에 대해 소개하고자 마련했다.
일본 오키나와 유공충 모래와 멕시코 여인의 섬 산호모래 등 각국의 석회질 퇴적물 8종이 전시된다.
백악, 스트로마톨라이트, 산호 석회암, 삼엽충 석회암, 석회 각력암, 종유석, 결정질석회암 등 다양한 지질시대에 생성된 국내·외 석회암 25종도 만날 수 있다.
현미경을 통해 석회암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공간을 함께 준비했다.
관람은 무료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8월 16일은 휴관한다.
최성자 지질박물관장은 "석회암의 지구 환경 조절 역할에 대해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퇴적암이다.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탄산칼슘으로 고정(퇴적·침전)돼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구 이산화탄소 순환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충남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는 구석기 시대를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석장리에서 출토된 유물 복제 체험, 조개 모빌, 석장리 문양 목걸이 만들기, 나만의 암각화 찾기, 여름 물풍선 사냥 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월∼금요일에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석장리박물관 관람과 함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주 석장리는 한국 구석기유적 연구의 발상지로 꼽힌다. 박물관에는 석장리 출토 석기 426점을 비롯해 석장리 구석기유적 발견 과정, 파른 손보기 교수 연구 자료 등이 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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