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다도해는 '청정기반 6차산업' 발현 최적지"

입력 2018-07-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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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다도해는 '청정기반 6차산업' 발현 최적지"
강봉룡 목포대도서문화원장 토론회 주제발표서 밝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은 20일 "우리나라에서 섬과 다도해는 '청정기반 6차산업' 발현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강 원장은 이날 오후 목포대 목포캠퍼스 2층 대회의실에서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서남권 발전의 동력으로 삼자'란 주제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장이 제안한 6차산업은 청정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과 이를 친환경 가공 단계로 연결하는 2차 산업, 그리고 이러한 청정 친환경 생업 현장을 체험하고 힐링하는 3차 산업을 유기적으로 융복합(1차+2차+3차=6차 산업)한 개념이다.
강 원장은 "섬은 오랫동안 천시의 대상으로 방치됐으며 역설적으로 그 덕분(?)에 청정 자연생태의 환경을 비교적 잘 보존할 수 있었다"며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무용지물화'와 '자연의 역습 및 보복'이라는 문명사적 위협을 견제·조율할 '인간과 자연의 선순환'이란 가치를 내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과 다도해를 6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일은 섬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유일한 길이다"면서 "섬 정책을 입안하고 체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싱크탱크와 컨트롤타워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강 원장은 "우리나라 섬의 65%가 밀집된 전남에 가칭 '섬발전연구원'을 설치하고 세계적인 '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심점으로 삼는다면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섬의 날 제정 의의, 새로운 섬 정책의 방향, 전남 서남권을 '섬의 수도'로 만드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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