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읍 주민들, 일광신도시 정화하수 방류 최소 촉구

입력 2018-07-20 17:28  

부산 기장읍 주민들, 일광신도시 정화하수 방류 최소 촉구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신도시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정화한 물을 기장읍으로 방류하는 계획에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NGO 지구환경운동연합 부산지부와 기장읍이장협의회·기장읍주민자치위원회 등 12개 단체는 20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광신도시 정화 하수의 기장읍 방류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계획한 대로 방류가 이뤄지면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기장읍 주민들은 일광하수처리장에서 일광 먼바다로 관로를 만들어 처리하는 심해 방류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심해 방류는 경제성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염원을 지역주민과 분리할 수 있어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비는 442억원으로 추산된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미리 짜놓은 결과에 맞춰 경제분석 기준을 조작하고 비밀리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금품으로 일부 주민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일광하수처리장에서 가까운 해안으로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광해수욕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기장읍 죽성천 방류로 결정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일광해수욕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죽성천 건천화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추산 사업비는 265억원이다.
일광 신도시에 지하 2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천612㎡ 규모로 들어서는 일광하수처리장은 하루 9천t 하수처리 능력을 갖추고 올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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