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염특보 확대…김녕 37.5도, 신례 34.2도

입력 2018-07-20 16:44  

제주도 폭염특보 확대…김녕 37.5도, 신례 34.2도
도, 폭염 피해예방 긴급 대책회의…"건강관리 등 유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동부에는 폭염경보,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0일 현재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1.5도, 서귀포(남부) 32.1도, 성산(동부) 32.9도, 고산(서부) 31도까지 올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김녕 37.5도, 신례 34.2도, 남원 33.6도, 강정 33.5도, 대흘 33.4도, 표선 33.2도, 한림 33.1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기온이 오른 것은 물론 태풍 '암필'이 북서진하면서 태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유입돼 불쾌지수가 높아졌으며, 습도 증가로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 영향으로 해상에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21일 아침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 같은 날 오후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장 이용객과 낚시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일 낮 최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제주도는 이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온열질환자가 1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모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도는 무더위 쉼터 운영, 냉방시설 관리 등 사전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유기적 협업체제를 구축하도록 관련 부서와 행정시에 당부했다.
농어촌 지역, 산업현장 점검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원차량 운전자 교육 등 부서별 대책을 마련하고 감염병, 식중독, 냉방병, 전력 과대사용으로 인한 정전 발생 등 위기 유형별 대처도 준비하도록 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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