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울산대교 상판 도로 200m 파손…"파이고 솟아올라"

입력 2018-07-20 17:01   수정 2018-07-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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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울산대교 상판 도로 200m 파손…"파이고 솟아올라"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0일 울산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치솟은 가운데 울산대교에서는 도로가 폭염으로 인해 파손됐다.
울산대교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울산대교를 지나던 운전자가 상판 도로가 파손된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파손된 도로는 동구에서 남구 방향으로 향하는 편도 2차선 중 2차로로, 교량 중앙 부분에서 남구 쪽으로 200m 정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 김모(32)씨는 "도로가 군데군데 파이고 솟아올라 있었다"면서 "아스팔트로 보이는 검은색 도로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대교 운영사 측은 파손된 2차로를 통제하는 한편, 도로 포장업체를 불러 복구를 할 방침이다.

운영사의 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교량 상판의 도로 포장면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늘 중으로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35.2도를 기록했으며, 울산공항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의 수은주는 36.2도를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11일부터 10일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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