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밀워키 꺾고 후반기 첫 경기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팀을 옮긴 대형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마차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마차도의 시즌 타율은 0.318이 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968까지 올라갔다.
팀 내 OPS 순위에서 맥스 먼시(1.025)에 이은 2위다.
다저스는 마차도의 맹타를 등에 업고 6-4로 승리, 54승 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마차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시즌 전반기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승률 꼴찌로 추락했고, 선수단 재구축을 위해 마차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쳐 눈물을 삼켰던 다저스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유망주 5명을 내주고 마차도를 데려왔다.
마차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우중간 안타를 때려 다저스 데뷔 타석에서 손맛을 봤고, 3회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랐다.
이어 5회초에도 그는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다.
물오른 타격감을 뽐낸 마차도는 7회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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