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함평의 한 양식장에서 돌돔 수만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함평의 한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돌돔 수만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양식장 측은 5일 전부터 돌돔이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8만여마리가 폐사했다고 함평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바다 수온이 30도를 넘어 어류 폐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산 당국은 고수온, 질병 등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산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함평군에 폐사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피해 규모, 원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양식 어장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장에 차광막을 지원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