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분쟁 우려·위안화 약세에 하락 출발(종합)

입력 2018-07-23 10:21   수정 2018-07-23 10:25

코스피, 무역분쟁 우려·위안화 약세에 하락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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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3일 다시금 커진 무역분쟁 우려와 위안화 약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36%) 내린 2,280.93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7.83포인트(0.34%) 내린 2,281.36으로 출발한 지수는 2,2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커진 점과 최근 위안화 약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가 우리에게는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면서 "위안화가 너무 빨리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3%), S&P500 지수(-0.09%), 나스닥 지수(-0.0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환율과 국내 증시의 동행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005380](2.36%), POSCO[005490](3.92%), LG화학[051910](0.90%), 삼성물산[028260](0.41%), 현대모비스(0.88%)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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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90%)와 SK하이닉스[000660]는(-4.55%)는 증권가의 D램 가격 하락 분석에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3포인트(1.53%) 내린 779.4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59%) 오른 796.27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한 뒤 갈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139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38%), 메디톡스[086900](-3.95%), 신라젠[215600](-5.02%), 바이로메드[084990](-3.03%),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1%), 포스코켐텍[003670](-1.83%), 에이치엘비(-2.30%)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CJ ENM(1.17%), 나노스[151910](3.33%), 펄어비스[263750](1.11%) 정도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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