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토종 다슬기 자원 회복을 위해 오는 24일 전남 구례·곡성 섬진강 주변에 어린 다슬기 방류 행사를 한다.
23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다슬기 생산량은 10여t으로 2013년의 34%에 그쳤다.
남획, 환경 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는 다슬기 채취 어가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
다슬기는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로,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 본격적인 다슬기 종자 생산 연구를 시작해 구례, 곡성 섬진강 상류에 어린 다슬기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도 어린 다슬기 30만 마리를 구례 문척면, 곡성 압록 유원지 일원에 방류한다.
주로 7월에 채취하는 다슬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숙취 해소 등 건강 보조식품으로 주목받는다.
최연수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다슬기, 황어 등 토산 어종 방류에 대한 지역민의 반응이 좋다"며 "섬진강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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