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사흘간 7만명 몰려 새콤달콤 과일 잔치 즐겨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마련하는 제12회 포도·복숭아 축제의 농산물 판매액이 5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지난 20∼22일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축제 매출이 포도 1억4천900만원, 복숭아 3억2천900만원, 가공식품 3천400만원 등 5억1천200만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이 축제 매출은 지난해(5억5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5억원을 돌파했다.
최악의 폭염으로 방문객은 12.4% 줄었다.
군이 전문기관인 국가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축제장 입구 3곳에서 집계한 방문객은 7만800명으로 전년(8만860명)보다 1만명 줄었다.
군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도시민들이 대거 몰려 포도수확 체험과 포도·복숭아 경매행사 등을 즐겼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산지다. 전체 포도밭 192㏊ 중 148㏊가 비닐하우스여서 다른 지역보다 일찍 수확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10%에 달하는 415㏊가 있다.
옥천 포도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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