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전 최고위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승천 후보 측이 허위사실을 퍼뜨려 민주당 대구시당 선관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은 최근 민주당 대구 동구을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에서 임 전 최고위원을 따돌리고 지역위원장에 뽑혔다.
이에 임 전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참석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제가 정치자금법으로 기소됐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SNS에 유포하는 등 여러 사안에서 날조, 비방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장 선거 경선에서 맞붙은) 이상식씨도 SNS에 제가 당 지지율에 훨씬 못 미치는 지지율을 얻었기 때문에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는데 이 또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대구지역 당 지지율은 32% 내지 34%대가 최고였다. 나는 39.8%를 득표했다"며 "지역위원장 자리가 무엇이기에 비이성적 행위를 버젓이 자행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임 전 최고위원이 제소한 사안을 정식으로 다룰 계획이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