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담배밭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근로자 숨져

입력 2018-07-23 15:22  

폭염 속 담배밭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근로자 숨져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23일 낮 12시 40분께 충북 괴산군 불정면 지장리의 한 담배밭에서 일하던 베트남 국적의 40대 남자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바로 숨졌다.
A씨는 인력회사를 통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담배밭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호흡과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당시 괴산의 기온은 33.6도다.
괴산보건소는 A씨가 폭염 속에서 일하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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